[큐슈 6월 4박5일] 2일차 일지
일정
1일차 : 인천 > 오이타 공항 > (버스) > 유후인 > (전철) JR > 히타
2일차 : 히타 > (버스) > 후쿠오카
3일차 : 후쿠오카 < (버스) >다자이후
4일차 : 후쿠오카
5일차 : 후쿠오카 > 인천
히타 시내 구경
키잔테이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히타를 관광했다.
반나절이면 다 둘러볼 수 있는아담한 소도시이다.
히타 역 앞 코인 라커 이용
먼저 짐을 보관하러 코인락커를 찾았다.
히타 코인 라커는 히타 관광안내소 / 역 앞 / 버스터미널 안에 있다.
버스터미널 운영시간 내에만 돌아온다면 버스터미널 안에 있는 라커가 가장 저렴하다.
후쿠오카행 버스 시간표
터미널에 온 김에 저녁에 탈 후쿠오카 행 버스 시간도 확인했다.
파란색이 평일, 빨간색이 주말 시간표.
별도로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다. (주말에도 자리가 널럴)
산큐패스도 사용 가능
진격의 거인 작가 고향이라 도시 곳곳에 캐릭터 그림이 있다.
히타 100엔 버스
히타가 워낙 시골이라 대중교통이 불편한 편인데,
이걸 보완하는 100엔 버스가 있다
노선은 세개로, 탈 때 마다 100엔(현금 only)을 내면 된다.
배차가 다소 길긴하지만 구글 연동도 되어있어서 여행중에 스케쥴만 잘 짜면 택시비를 아낄 수 있다.
필자도 이번에 애용해보았다.
관광객들은 보통 히타버스터미널 ~ 마메다마치 입구 정류소를 이용할 거다. (B 라인)
사용해보니 은근 정시성도 좋다.
마메다마치 구경
주황색 100엔버스를 타고서 마메다 마치 인근에 내려 조금 걸어갔다.
아침 9:30쯤 갔더니 길에 아무도 없었다.
마메다마치 가게들이 보통 10시에 오픈하는데, 관광버스들이 11시쯤 몇대가 도착해서 그 전까지는 조용하게 구경하기 좋았다.
히타는 작은교토 라는 별명이 붙을만큼 오래된 도시이다.
목재, 물, 술, 간장이 유명한 도시로 예전부터 상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마메다마치에 가면 옛 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정말 달라진 점이 하나도 없었다.
아카시 히타 양갱 본점
유명한 양갱 본점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
시그니처는 겉면이 딱딱해지는 나가시 양갱
선물용으로 좋다.
https://maps.app.goo.gl/R8XgHvC1mz2WhmTW6
쿤초 양조장
유명한 양조장
매장에 술 종류도 다양하고, 안에 작은 카페도 있다.
https://maps.app.goo.gl/1VRGDgjd34VWPhfN8
쿤쵸양조장 내부 카페 메뉴판
히타마부시 센야
장어덮밥 맛집 센야
히타 관광객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원탑 맛집...
11시 오픈인데 10시부터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을 수 있다.
필자도 가자마자 이름을 적고서 1시간 동안 주변 구경 + 쇼핑을 마친 후 11시에 바로 식사했다.
https://maps.app.goo.gl/kgU5zUfCJWc59RfYA
쿄바시
센야 맞은편에 있는 모찌 맛집
친절한 할머니가 운영하신다.
https://maps.app.goo.gl/ekabaJuGLWvznVve7
밤맛과 딸기맛을 사봤다.
엄청 부드럽다.
히타 간장
물이 좋고 더운 기후로 히타는 간장, 된장도 유명하다.
안에서 시식하느라 정신 팔려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시로미소, 아카미소, 야키소바 소스, 회간장, 고기소스, 양갱 등등 판매 상품이 다양하고 모두 시음해볼 수 있다.
기념품 사기 좋다.
https://maps.app.goo.gl/cZHziqSMeFKLD7SM9
기념품 쇼핑을 마친 후 11시에 맞춰 센야에서 식사를 했다.
히타마부시(장어덮밥) 기본 3,800엔 / 대 4,800엔 중 고르면 된다.
새우튀김 주먹밥도 새 사이드 메뉴로 판매중
먼저 양념+부재료를 준다
히타는 산초(오른쪽) 도 유명한데, 매장에서 산초병도 판매하고 있어서 (만원 정도) 식사 결제하면서 같이 구매했다.
장어뼈튀김도 주문해봤는데 소금간이 꽤나 짜서 별로 못 먹었다.
완전 술안주
히타마부시 기본
양이 워낙 많아서 쌀은 좀 남겼다.
간이 딱 좋고 숯불향이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오차즈케로 먹는 게 제일 맛있다!
마메다롤 스이
이미 군것질+점심으로 배가 너무 불렀지만,
버스터미널로 돌아가는 100엔 버스 배차 시간이 좀 남아서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구글평점이 좋아서 들어가 봤는데, 예상 밖의 롤케이크 맛집이라 깜짝 놀랐다.
히타 가는 분들 여기는 꼭 강력 추천한다.
https://maps.app.goo.gl/Fnuxeusg3Uyj4r558
롤 시트 부분이 너무 부드러워서 거의 크림 같았다.
아직도 생각나는 인상적인 맛..
다시 100엔버스
다음 행선지는 유메산스이 노천온천이었다.
사실 바로 택시를 타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절약하고자 마메다마치 > 버스터미널은 100엔 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잡아 유메산스이로 이동했다.
정류소는 마메다롤스이 맞은편에 있다.
유메산스이
https://maps.app.goo.gl/zHdrxicJusQFTzxf7
작년에는 혼자 자전거로 왔었지만, 이번에는 노모가 함께 있어 택시로 편히 왔다.
버스터미널에서 한 만원 정도 나온 것 같다.
유메산스이도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인데,
800엔에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내부가 정원처럼 예쁘게 되어 있어서 신선놀음 하기 좋다.
올해는 수국도 피어있어서 예뻤다.
풍경은 남탕이 더 좋다고 한다.(가림막이 거의 없다고 들음..)
입구에서 티켓을 사면 된다.
타월은 200엔
바로 옆에 폭포, 계곡이 있어 물소리를 들으면서 숲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눈 올 때 또 와보고 싶은 곳
다시 100엔버스..
인근에 정류소가 있길래 시간 맞춰서 나왔다.
(어떻게든 택시를 안 타려는 노력)
정겨워진 버스 내부
주말에도 사람 정말 없다
소후렌 총본점
https://maps.app.goo.gl/wr7NefbGLVHgbfkF7
온천 후에도 아직도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히타에 온 김에 히타식 오리지날 야키소바를 맛보여드리고 싶어 찾아갔다.
2시 넘어서 갔더니 웨이팅도 없었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원픽을 고르라면 역시 야키소바...
세트로 나온 닭스프
누린내 없이 낫뱃
야끼교자
무난
계란프라이를 추가한 야끼소바
B급 분식 느낌의 요리이지만 역시 맛있다.
히타는 빠삭하게 굽듯이 볶은면에 숙주 식감이 살아있어 더 맛있다.
야끼소바 처음 드시는 모친도 잘 드셨다.
밥 먹고서는 걸어서 버스터미널로 돌아갔다.
6월 첫주라 수국이 잔뜩 피어있었다.
한적한 시골풍경
히타 > 텐진역
짐을 찾고서 히타 버스터미널역에서 텐진으로 가는 버스표를 끊었다.
가격은 성인 2인 3580엔
시간은 2시간 좀 안 걸린 거 같다.
2시간쯤 걸려 도착한 텐진역
사람들로 붐빈다.
숙소는 나카스 섬 옆에 위치한 에어비엔비를 이용했다.
같은 호텔 값에 비해서 훨씬 넓어서 에어비엔비를 구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던 숙소라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려 한다.
저녁은 유명 맛집 돈카츠 와카바에서 먹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 ▼ ▼ ▼
https://breeze117.tistory.com/228
식후에는 소화 겸 걸으면서 캐널시티에서 쇼핑을 했다.
후쿠오카는 나카스역 주변으로 웬만하면 다 걸어다닐만해서 부담없이 여행하기 참 좋은 도시 같다.
긴 하루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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