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6월 4박5일] 1일차 일지
폭염 시작 직전 초여름 막차를 타고 모친과 큐슈 여행에 다녀왔다.
요새 일본왕복 항공권도 가격이 은근 비싼데, 빨간날을 피해서 날짜를 잡으니 15만원에 왕복편을 구할 수 있었다.(제주항공 이용)
이번엔 큐슈여행 2회차라 여유를 가지고 동선을 짰다.
이번은 오이타공항으로 입국해 후쿠오카공항에서 출국하는 여정이었다.
일정
1일차 : 인천 > 오이타 공항 > (버스) > 유후인 > (전철) JR > 히타
2일차 : 히타 > (버스) > 후쿠오카
3일차 : 후쿠오카 < (버스) >다자이후
4일차 : 후쿠오카
5일차 : 후쿠오카 > 인천
인천 > 오이타공항
제주항공에서는 주 5회 오전 10:50에 오이타공항으로 가는 정기편을 운영중이다.
지방 소도시 공항이라 수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필자가 이용한 날은 무려 만석이었다.
최근 일본 여행 인기가 하도 높다보니 어디든 관광객들이 가득하다.
여행 시작을 벳푸, 유후인으로 계획한다면 후쿠오카 공항보다는 오이타공항으로 입국시, 차량 이동시간을 1시간 정도 줄일 수 있다.
오이타공항
오이타현은 일본에서도 온천으로 가장 유명한 지역이다.
그에 어울리게 오이타공항에는 작은 무료 족욕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터미널 2층에는 향토식품 매장, 3층에는 식음매장들이 있다.
또 공항에서 바로 유명 휴양지인 벳푸,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들이 운행한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이미 짐들이 다 나와있었다.
아담한 1층 로비
세븐일레븐(ATM있음), 족욕탕, 버스티켓 판매 등이 있다.
혹시 좌석이 모자랄까봐 나오자마자 냅다 유후인행 버스티켓을 구입했다.
가격은 인당 2천엔.
* 오이타공항 > 유후인행 버스 시간표
24.5월까지의 시간표이니 주의!
이날 오이타공항에는 1시쯤 도착했고, 2시5분에 있는 버스를 여유롭게 탈 수 있었다.
예약은 필요 없다.
유후인까지는 1시간 소요!
시간이 좀 떠서 2층 기념품 매장을 구경했다.
큐슈의 명물 고구마, 명란, 유즈코쇼 등등이 눈에 띄었다.
버스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러 갔다.
유후인행 버스는 3번 탑승구에서 타면 되는데, 터미널을 나와 왼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나온다.
좌석지정은 따로 없고 그냥 선착순으로 탄다.
유후인
버스로 1시간쯤 이동해 3시에 유후인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어차피 유후인은 5시반쯤이면 가게들이 거의 닫기도하고,
기차역 ~ 킨린호수로 이어지는 도보 25분정도 거리의 길을 따라서만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서, 3-4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다. (기념품 가게에 오래 발이 붙잡히지 않는한)
필자는 유후인에서 5시간쯤 머물고서 저녁 기차를 타고 히타로 넘어갔다.
(같은 가격이면 히타에서 훨씬 더 넓은 료칸식 호텔을 이용할 수 있었다.)
우선 역 앞에 있는 코인락커에 캐리어를 넣었다.
코인락커는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 각각 있는데,
버스터미얼 코인락커의 경우 저녁에 문을 닫기에,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기차역 앞 락커를 추천한다.
그리고!! 유후인에서는 꼭 현금을 챙기고 다니자
카드 안 받는 곳이 수두룩
내리자마자 고인물처럼 빠르게 명소들을 휩쓸었다.
테라토
우선 테라토에서 말차 아이스크림 한잔
*현금 결제만 가능!
https://maps.app.goo.gl/3zCYWXdRnURt1Vpx6
평화로운 길을 따라 걷다보면 각종 기념품 샵이 나온다.
동구리숲
금상고로케
관광객들 필수코스 금상고로케
게살크림과 고기감자(시그니쳐)를 먹어봤따. 무난하게 맛있다.
https://maps.app.goo.gl/EvSHQKK5ZMkTtpdq9
6월초라 비파도 팔고 있었다.
유후인플로랄빌리지
작은 테마파크? 느낌의 기념품샵 거리다.
집집 마다 지브리/무민 등등 캐릭터 굿즈들을 판매한다.
https://maps.app.goo.gl/7Eo1h5QYDC4oAnJy5
스누피차야
근처에 미피샵, 스누피차야도 있다.
https://maps.app.goo.gl/mHkavPrWHvSr8RRA7
킨린호수
안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킨린호수가 나온다.
새벽에 볼 수 있는 물안개가 유명하지만.. 빠이...
구경을 마친 후 천천히 역쪽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다.
작년 큐슈 여행 중 들렸던 이자카야 마루에 다시 방문했다
당황스러울만큼 1년동안 전혀 변하지 않은 유후인..
덕분에 마음이 편안하고 휴가를 보내는 기분이 났다.
이자카야 마루
현금결제 / 회 메뉴 주문 필수
https://breeze117.tistory.com/80
구글 리뷰중에 사장님 불친절하다는 평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
약간 츤데레 스타일인데 한국관광객도 좋아하신다.
모둠회
이게 너무 먹고싶어서 다시 왔다.
매일 새벽에 오이타시 시장에서 해산물을 가져오신다고 한다.
아지후라이(전갱이 튀김)
고소한 전갱이가 진짜 맛있다...
메로? 소금구이
이 날 살짝 비렸는데 그래도 맛있었따.
2인이서 6만원 좀 덜 되는 가격에 기분 좋게 저녁식사를 마쳤다.
기차 시간까지 약간 남아서 역 주변 풍경을 좀더 구경했다.
유후인역 > 히타역 (JR)
유후인> 히타 행 기차는 1-2시간에 한대 정도씩 배차가 있다.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지만 배차가 기므로 미리미리 시간표를 확인하자.
(빨간색은 급행으로 가격이 2-3배 비싸다)
필자는 이날 18:19 기차를 탔다. 기차는 90분 정도 걸렸다.
유후인역 플랫폼 안쪽에는 족욕탕도 마련되어있다
5시 전까지 역에서 이용권과 발타월을 구입할 수 있다.
9시가 가까워 히타에 도착했다
히타 또한 하나도 안 변한 모습이 반가웠다.
이 날은 히타의 유명 료칸 호텔인 키잔테이호텔을 이용했다.
호텔중에서도 무료 샌딩(호텔<>히타역)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호텔로 골라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키잔테이 후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
[오이타 히타 호텔] 키잔테이_천연 온천 료칸호텔 - https://breeze117.tistory.com/m/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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