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부다페스트 뉴가티 > 프라하 기차
예약/탑승 후기 / MAV 어플 / 식당칸 / 기차표
탑승 후기
부다페스트에서의 2박3일 여정을 마치고서
아침 일찍 뉴가티역으로 향했다.
부다페스트에서 프라하로 이동하는 날!
이 일정으로 보통 야간열차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은데,
필자는 어머니와 동행하기 때문에, 열차칸 침대 때문에 허리가 아프실 거 같아서 그냥 낮시간에 탑승했다.
이동시간은 약 7시간이었는데, 식당칸도 있고 해서 큰 불편은 없었다.
다만 시간이 꽤 길기 때문에 웬만하면 1등석 좌석을 추천한다!
일반 좌석과 금액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데, 6명이 앉는 객실 안 좌석이 배정된다.
운 좋게 다른 손님이 없는 경우 객실을 혼자 쓸 수 있다. (필자의 경우 그러했다!)
(의자 눕힐 수 있음 + 복도방향 문+커튼도 있음)
또 5월의 드넓은 유채꽃밭을 즐기면서 이동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사실 탑승 전에는 약간 여행 시간을 낭비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었는데,
창 밖 뷰가 너무 예뻤어서 야간열차를 타지 않길 잘했다고 느낄 정도였다.
5월 초에 가시는 분들은 낮 열차도 적극 추천한다!
용어 설명_ OBB ? MAV?
블로그 검색 때 OBB, MAV 라는 용어가 계속 나올텐데,
OBB는 오스트리아 철도청
MAV는 헝가리 철도청 이다.
같은 기차 좌석이라도, 두개의 철도청 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한데,
OBB에서 예약하는 게 좀 더 편하지만 금액이 더 비싸다!
때문에 필자는 MAV를 이용했고, 큰 불편사항은 없었다.
MAV 예매 방법
1. 헝가리 철도청 앱
1) 어플 언어 영어로 변경
2) 회원 가입
3) 예매
4) 'Tickets' 에서 발권된 티켓 확인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hu.mavszk.vonatinfo
티켓 검색할 때는 기본값이 국내티켓이어서 Domestic Tickets 에서 International Tickets 으로 변경해야 한다.
출/도착지 및 날짜 입력
Services 란에서 좌석 클래스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검색하면 열차 일정과 가격을 알 수 있다.
여정을 한번 선택하면 아래처럼 가능한 서비스들이 아이콘으로 나온다.
야간열차를 원하는 경우 침대 모양을 찾을 것!
열차를 두번 클릭하면 탑승객 정보 입력란이 나온다.
인적사항 입력 후 next 를 누르면 Invoicing data(청구 정보) 가 나오는데, 이 때 +를 누르고 결제 정보 등을 입력하고서 결제를 완료하면 된다.
2. 헝가리 철도청 사이트 > 엣지 브라우저 사용 권장
https://jegy.mav.hu/
1) 티켓 검색
From 에 출발지 입력
To에 도착지 입력
날짜 & 승객 명수 입력
2) 열차 여정 중 원하는 일정 선택
3) 열차 여정 오른쪽에 아래방향 화살표를 누르면 상세 일정을 볼 수 있다.
또 우측에 파란색으로 일반석 티켓 가격 / 노란색으로 1등석 티켓 가격이 뜨고 이 중에서 원하는 티켓을 클릭하면 된다!
3) 원하는 일정이 맞는지 확인하고 NEXT 를 누른다.
4) Offers에서 고를 수 있는 티켓 옵션은
Train Boundary(열차 일정 변경 불가) / Partially Train boundary(열차 일정 변경 가능) 이다.
금액 차이가 거의 두배이니, 신중히 여행 일정을 고려해보고 열차 일정을 픽스한 다음 train boundary로 사는 것이 좋을듯 하다.
5) 승객정보를 입력한 후 Next 를 눌러 결제를 완료하면 예매 끝!
잠시후 메일로 티켓이 발송된다. + 어플 다운로드시 어플로도 티켓 확인 가능!
표 보는 법
예매를 마치면 메일로 티켓이 온다.
이 때 1등석을 예매하는 경우 티켓이 2장 오는데 꼭 두장 모두 챙겨야 한다.
1개는 탑승권, 1개는 좌석 예매표(좌석 번호가 나와있다)이다.
웬만하면 안전하게 출력해서 탑승하는 걸 권한다.
어플 검표 가능 여부
블로그나 카페글들을 보니 꼭 종이로 출력해야하는 거냐는 질문들이 많았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어플로도 검표가 가능했다!(2023년 5월 기준)
부다페스트에서 프라하까지는 헝가리 > 슬로바키아 > 체코 세개의 나라를 거친다.
나라가 바뀔 때 마다 한번씩 검표를 하는데, 검표원이 객실을 돌아다니면서 표를 보여달라고 한다.
제일 안전한 방법은 메일로 수령한 표를 출력해 오는 것.
또한 아래 헝가리 철도청 어플을 다운받으면 어플에서도 표를 확인할 수 있다.
어플에서 아래 Ticket 란에서 본인이 예약한 표를 클릭하면 티켓 바코드가 나타난다.
이 바코드를 검표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플랫폼 찾기
역에 들어서면 티비 전광판에 플랫폼 번호가 나온다.
열차 문이 닫혀있는 경우 이 초록색 버튼을 누르면 열린다,
객실 찾기
1등석을 예매한 경우 기차 앞쪽칸에 따로 객실형태로되어있는 칸에 타면된다.
객실별로 유리에 좌석 번호가 표시되어있어, 본인 번호를 확인하고 앉으면 된다.
좌석 위에 가벼운 짐들을 올릴 수 있는 짐칸이 따로 있다.
필자는 와이어랑 자물쇠를 챙겨가서 , 자리를 비우는 경우에 사용했다.
1등석 좌석은 아래처럼 완전 1자로 펼칠 수 있다!
운 좋게도 객실을 혼자 사용하게 되어 비즈니스석 처럼 안락하게 사용했다.
인생 크로아상 만난 썰
포린트 잔돈을 다 써버리고 싶어서 식당칸에도 가봤다.
메뉴들은 예상보다 훨씬 다양했고, 가격도 훨씬 비쌌다.(상당한 눈탱이)
간단히 카푸치노 1장이랑 크로아상을 주문했다.
아래 크로아상이 거의 만원이 넘었다...
근데 이상하리만큼 오래 걸리길래 좀 이상했는데,
주문하자 마자 바로 구워서 주셨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크로아상이라니,,,
이날 진짜 인생 크로아상을 만나서 울면서 먹었다.
기차 간이 식당에서 이렇게 고퀄의 크로아상이 나올줄이야..
기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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