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와 과슈, 수채화, 드로잉, 판화, 직물, 일러슽, 아트북에 이르기까지 1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라울 뒤피 전시회
<니스 시립미술관>,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의 라울 뒤피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
■ 기본정보
전시기간
2024.08.21.~ 2024.10.10.
위치
청와대, 북촌 인근
PKM갤러리
주차장 X
영업시간
*월요일 휴관
화-일 10:00 - 18:00
입장료
무료
사이트
유영국
유영국은 1916년 경상북도 울진의 깊은 산골에서 태어나 1930년대 세계에서 가장 모던한 도시 중 하나였던 도쿄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했다. 1943년 태평양전쟁의 포화 속에서 귀국,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어부로, 양조장 주인으로 생활하기도 했다. 그러나 1955년 이후 서울에서 본격적인 미술활동을 재개, 신사실파, 모던아트협회, 현대작가초대전, 신상회 등 한국의 가장 전위적인 미술단체를 이끌며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1964년 미술그룹 활동의 종언을 선언하며 첫 개인전을 개최한 후 2002년 타계할 때까지, 오로지 개인 작업실에서 매일 규칙적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일에만 몰두하며, 평생 400여점의 아름다운 유화작품을 남겼다.
유영국의 작품에서는 점, 선, 면, 형, 색 등 기본적인 조형요소가 주인이 되어 등장한다. 이들은 서로 긴장하며 대결하기도 하고, 모종의 균형감각을 유지하기도 함으로써, 그 자체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고향 울진의 깊은 바다, 장엄한 산맥, 맑은 계곡, 붉은 태양 등을 연상시키는 그의 작품은, 사실적인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담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추상화된 조형의 힘은 오히려 더욱 더 직접적으로 자연의 '정수(essence)'에 다가가는 체험으로 관객을 이끈다. -MoMA-
■ 관람 후기
예전부터 유영국 화백의 전시를 꼭 봐보고 싶었는데, 마침 북촌 PKM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중이어서 다녀왔다.
PKM갤러리는 지하철역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는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어, 북촌까지 마을버스를 타고 들어와서 조금 걸어가는 걸 추천한다.
유영국 화백은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로서, 한국의 자연을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추상형태로 빚어낸 조형감각을 지닌 화가이다.
젊은시절 도쿄로 건너가 1935년에 도쿄 문화학원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해, 김환기, 이중섭 등과 교류했다.
자유로운 문화를 자랑하는 문화학원에서 처음으로 추상미술을 접해 꾸준히 전위적인 작품들을 추구해왔다.
갤러리 2층에는 유영국재단에서 제작한 인물소개 영상과 함께 과거 사진 몇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 본관 바로 뒤쪽에 별관에서도 전시가 이어진다.
뷰가 아름다운 건물이다.
궁금했던 유영국 화백의 작품들을 모아 볼 수 있어 감사한 전시였다.
이제 불과 일주일 남짓 기간이 남았는데, 10월 초 연휴동안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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