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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여행/유럽여행

[파리 근교] 고흐마을_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sur-oise)_라부여관/고흐 무덤/고흐 밀밭_당일치기 투어 후기_뭉뜬리턴즈

by 브리즈17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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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근교] 오베르 쉬르 우아즈

고흐가 생애 마지막 60여일을 머물렀던 조용한 마을

고흐가 생을 마감한 라부여관
고흐와 동생 테오의 무덤
고흐가 그린 밀밭 / 시청 건물 등




최근 jtbc에서 뭉뜬리턴즈 파리 근교여행편을 방영했다.
같은 코스로 필자 또한 5월에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포스팅이 밀려 금새 7월이 다가오고 있다..

출처: JTBC


■가는 법


(기차) 파리 > 오베르 쉬르 우아즈
1. 파리 북역(Gare du Nord)에서 출발
2. 빵뚜아즈(Pantoise) / 발몽두아(Valmondois)역 행 기차 탑승
3. 오베르 쉬르우아즈(Auvers-sur-Oise) 행 기차 환승


소요시간
약 1시간 20분
요금
약 €9
파리 1-5존 사용 가능한 나비고 혹은 모빌리스 사용 가능

 


(일일 투어)
필자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일일 투어를 이용했다.
기차 역에서 헤매고 환승하는 것도 좀 불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요새 일일투어 상품이 정말 잘 나오는 거 같다.

오베르 쉬즈 우아즈는 보통 여기만 가는 투어는 없고, 근처에 있는 지베르니(모네 정원), 에트르타, 베르사유 등이랑 묶어서 나오는 투어 상품이 많다.

필자는 지베르니-오베르쉬르우아즈-베르사유 를 묶은 투어를 이용했다.

 

개인적으로는 베르사유가 너무 넓어 다 보기에는 시간이 좀 모자랐다.

베르사유는 따로 개인적으로 방문해 충분한 시간을 갖는 걸 추천한다.




오베르 쉬즈 우아즈는 강변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 마을이다.
평일이긴 했지만 길에 정말 사람이 없고 조용했다.
관광지라는 느낌 조차 들지 않았다.
고흐가 그렸던 배경장소 명소들에만 일부 안내판이 있고, 고흐가 묵었던 라부 여관, 고흐의 무덤이 관광지의 전부 같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반겨주는 고흐 동상.
오른손에 든 붓을 잡고 사진을 찍는 포토 스팟이라고 한다.


종종 벽화나 입간판에 고흐풍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있다.



고흐가 그렸던 오베르 쉬즈 우아즈 시청
라부여관 맞은편에 있다.



라부여관(Ravoux Inn)


특이하게 입구가 대로변이 아니라 골목길에 있다.


매표소


라부는 그 때 당시에도 동네에서 가장 싼 여관이라서 고흐가 골랐다고 한다.
실제로 고흐가 묵었던 방은 2층에 위치한 정말 작은 방으로, 쪽빵촌 수준으로 협소하다.

1층은 식당, 2층에서 고흐 방과 짧은 기념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자살자의 물건은 전부 처분한다는 전통 때문에  내부에는 의자만 하나 남아있다.

 

날씨까지 흐려 더욱 고독해 보였던 의자.


고흐는 의자, 농부, 밭 등 소박한 주제를 자주 그렸는데, 친우였던 고갱이 자신을 방문하러 온다는 소식에 기뻐하며 그렸던 노란 의자 그림과 상반되어 보여 안타까웠다.

출처: Maison de Vincet Van Gogh


아쉽게도 고흐의 방 내부 촬영은 금지다.
아쉬운 대로 1층 기념품 샵 모습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https://www.maisondevangogh.fr/index-en.php

 

Auberge Ravoux known as the House of Van Gogh in Auvers-sur-Oise - Official Website

Just 30 kilometers (22 miles) from Paris the Ravoux Inn, known as the “House of Van Gogh”, welcomes visitors from across the whole world who seek an emotional experience and conviviality in the heart of a village of artists.

www.maisondevangogh.fr

 

 

 

 

라부여관 구경을 마치고 동네를 다시 둘러보았다.

 

자살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까지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던지라, 

두달 정도만 머물렀던 마을임에도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들이 꽤 있었다.

 

 

 

 

동네에 프랑스스러운 주택들도 분위기가 좋았다.

 

 

또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고흐 외에 다른 화가들에게도 사랑받았던 마을인 듯 하다.

도비니의 동상 또한 볼 수 있다.

Charles-François Daubigny(샤를 프랑수아 도비니 동상)

 

이 곳 역시 그림의 배경이 된 오베르쉬르우아즈 성당

초점 무엇?

 

 

밀밭 배경지,

5월 중에는 옆에 유채꽃밭이 펼쳐진다

 

 

밀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고흐가 잠든 공동묘지가 나온다.

 

고흐와 동생 테오가 나란히 묻혀있는 무덤.

특이하게 덩굴식물로 덮혀있다.

고흐 사망 후 몇달 뒤 테오도 사망했다고 한다.

깊은 우애를 익히 알고 있었던 테오의 부인이 이 곳에 함께 묻힐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목가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었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

 

개인적으로는 일일 투어를 이용해서 주변 도시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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